LAFC의 새 사령탑, “손흥민 새로운 활용법 발견…왼쪽에서만 머물지 않아”

OSEN
2026.02.1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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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LAFC가 새 시즌 첫 공식전을 앞둔 가운데,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손흥민(34, LAFC) 활용 구상을 공개하며 전술 변화의 윤곽을 드러냈다.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17일(한국시간) 도스 산토스 감독이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공격 운용 방식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던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떠난 뒤 지휘봉을 잡은 도스 산토스 감독은 공격수들에게 고정된 역할을 부여하기보다 위치를 유연하게 바꾸는 시스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LAFC 합류 이후 빠르게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리그 후반기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했고, MLS컵 플레이오프에서도 3경기 3골 1도움을 올리며 결정력을 입증했다. 기존 에이스였던 부앙가와의 투톱 조합 역시 위력을 발휘했다.
새 시즌에는 역할 변화 가능성이 거론된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은 왼쪽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할 때 강점이 있지만, 한 위치에 묶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 지역을 오가며 움직일 때 팀에 더 큰 도움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공격수 간 위치 교환을 통해 파리 생제르맹과 유사한 유동적인 전개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LAFC는 18일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의 프란시스코 모라산 스타디움에서 레알 에스파냐와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2차전은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1962년 시작된 챔피언스컵은 북중미와 카리브 지역 최강 클럽을 가리는 대회로, 이번 시즌에는 총 27개 팀이 참가해 우승을 다툰다.
LAFC는 지난 시즌 MLS 정규리그 전체 6위를 기록하며 출전권을 확보했다.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결승에 올랐지만 준우승에 머물렀고, 2025시즌에는 1라운드 탈락의 아쉬움을 남겼다. 구단 통산 네 번째 도전이 되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손흥민은 합류 첫 시즌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합쳐 13경기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MLS 사무국 역시 챔피언스컵에 나서는 MLS 소속 팀 가운데 LAFC를 유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했다. 손흥민과 부앙가가 이끄는 공격진, 비교적 안정적인 대진이 강점으로 꼽힌다.
프리시즌 동안 손흥민이 연습경기에 나서지 않으면서 전술 윤곽은 베일에 싸여 있었다. 이번 레알 에스파냐전은 도스 산토스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이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확인할 첫 무대가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