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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체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PSG전 앞두고 SON 이름 나온 이유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파리생제르맹(PSG)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언급했다.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라운드 PSG와 토트넘홋스퍼가 맞대결을 펼친다. PSG는 승점 9점으로 7위, 토트넘은 승점 8점으로 12위다.

PSG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프랑크 감독이 손흥민을 언급해 화제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까지 주장으로서 토트넘을 이끌었다. 2015-2016시즌 합류부터 10년간 토트넘에 헌신한 손흥민은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며 숙원을 풀었다. 계약 종료를 1년 앞둔 손흥민은 올여름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을 선택하며 토트넘과 작별했다. 프랑크 감독과는 여름 프리시즌 동안 짧게 함께한 것이 전부다.

프랑크 감독은 지난 시즌 리그 17위를 기록한 토트넘에 안정감을 입히고 있다. 수비 조직력에 집중하며 미케 판더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중심으로 탄탄한 수비 전술을 구축했다. 그러나 공격 문제는 아직 해결 기미가 없다. 올여름 모하메드 쿠두스, 사비 시몬스, 렌달 콜로무아니 등을 영입했으나 막상 개막하니 쿠두스를 제외하곤 부진에 빠져 있다. PSG전 직전에 열린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는 빈공에 더해 수비 조직력까지 무너지며 1-4 참패를 맛봤다.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홋스퍼 감독과 손흥민. 쿠팡플레이 제공

프랑크 감독은 PSG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그나마 갖춘 수비력에 시원한 공격력을 언제쯤 더할 수 있을지 질문을 받았다. 관련해 프랑크 감독은 “오래 걸리지 않길 바란다. 하지만 윌슨 오도베르가 성장 과정을 겪고 있다 말하는 게 공평하다고 생각한다. 환상적인 선수고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다”라며 “하지만 그는 작년에 뛰었던 손흥민 그리고 제임스 매디슨, 데얀 클루셉스키와 같은 톱 플레이어 자리를 이어받고 있다. 그저 시간이 걸릴 뿐이다. 불평하는 게 아니라 그냥 현실일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프랑크 감독은 토트넘의 젊은 공격진이 손흥민 같은 스타 선수를 대체하려면 충분한 성장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토트넘에는 오도베르는 물론 브레넌 존슨, 마티스 텔 등 미래 자원을 다수 보유 중이다. 하지만 위 선수 중 누구하나 확실히 자리매김했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그나마 지난 시즌까지 준수한 활약을 펼친 존슨도 올 시즌 들어 경기 영향력이 상당히 줄어든 모습이다.

그렇다고 영입 자원들의 활약이 든든한 것도 아니다. 오른쪽 측면에 자리한 쿠두스는 제 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지만 시몬스, 콜로무아니 등 새 얼굴들은 아직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 기존에 있던 히샬리송 역시 인상적이지 않으며 솔랑케는 아직 부상에서 돌아오고 있지 못하다.

히샬리송(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공격진 부진 속에 일각에서는 프랑크 체체 토트넘이 모험적인 플레이를 꺼린다는 비판도 들렸다. 관련해 프랑크 감독은 “우리는 충분히 리스크를 감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더 해야 할 수도 있겠다. 찬스를 충분히 만들지 못한 건 사실이고 내 책임이다. 더 많은 찬스를 만들기 위해 매일 노력 중이다. 단지 플레이 방식뿐 아니라, 압박 상황에서의 공격성, 전환 상황에서도 좋게 대응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답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쿠팡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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