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체코전 선봉 ‘월드컵 최다골 도전’…이강인도 선발

중앙일보
2026.06.11 17:55
2026.06.1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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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손흥민이 체코전 선봉에 선다.강정현 기자
한국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4·LAFC)이 북중미 월드컵 체코전에 선발출격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FIFA랭킹 25위)은 한국시간 12일 오전 11시(현지시간 11일 오후 8시)부터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40위)와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킥오프 1시간을 앞두고 발표된 선발명단을 보면 3-4-2-1 포메이션이 유력하다.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2선 공격수로 이재성(마인츠)과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출격하는 그림이다.
중앙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중원을 지킨다. 좌우 윙백에 이태석(빈)과 설영우(즈베즈다)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스리백 이기혁(강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한범(미트윌란)이 골키퍼 김승규(도쿄)와 최후의 저지선을 지킨다.
북중미 월드컵 축구 대표팀이 6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 훈련장이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피파 주관 공식 훈련을 했다. 사진은 홍명보(왼쪽), 이강인. 강정현 기자. 2026.06.06.
안정환, 박지성과 나란히 월드컵에서 3골을 터트린 손흥민이 한골을 더 보태면 한국인 월드컵 통산 최다득점 단독 1위에 오른다.
왼쪽 스토퍼 김태현(가시마)이 훈련 중 부상당한 가운데, 이기혁이 출전한 것도 눈에 띈다. 올 시즌 K리그1 강원 돌풍의 주역 이기혁은 북중미 월드컵 최종명단에 깜짝발탁된 뒤 미국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체코 장신선수와 공중볼 경합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게 변수다.
왼쪽 윙백에는 혼혈선수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대신 이태석을 내세웠는데, 안정에 좀 더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조3위까지도 32강 토너먼트에 오르게 된다.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하는 한국은 조 2위 안에 들어 유리한 32강 대진을 받는 게 목표다.
경기장소인 과달라하라는 해발 1570m에 위치해 있다. 한국은 미국 사전캠프부터 20일 가까이 고지대 적응을 해온 반면, 미국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체코는 경기 전날에야 과달라하라에 입성했다.
킥오프 1시간여를 앞두고 기온은 섭씨 29도 정도고, 킥오프 시간에는 27도 정도로 내려갈 전망이다. 앞서 과달라하라는 저녁부터 소나기가 내리는 날이 많았지만, 결전의 날엔 아직까지는 비가 내리지 않을 분위기다. 비가 쏟아질 경우 그동안 고지대에 사활을 건 게 퇴색될 수 있고, 수중전에서는 선굵은 롱볼 축구를 하는 체코가 더 유리할 수 있다.
박린([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