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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1경기 만에 득점 폭발! LAFC, 크루스 아술에 1-0 리드 [전반 종료]

손흥민(34, LAFC)이 골문을 열었다. 에이징 커브 논란도, 10경기 연속 무득점도 한 번의 슈팅으로 모두 날려버렸다.

LAFC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 크루스 아술(멕시코)과 경기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전반 3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시즌 2호 골, 공식전 첫 필드골이었다. 지난 2월 레알 에스파냐와의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한 뒤 무려 두 달 가까이 이어졌던 무득점 행진을 끝냈다.

그동안 손흥민을 둘러싼 시선은 차가웠다. MLS와 챔피언스컵, 3월 대표팀 평가전까지 10경기 연속 침묵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에이징 커브’ 이야기가 나왔고, 최전방 기용을 두고도 의문이 쏟아졌다.

손흥민은 말 대신 경기로 답했다. 지난 올랜도 시티전에서 전반에만 도움 4개를 기록하며 반등의 신호를 보냈다. 이날은 직접 골망까지 흔들었다.

장면은 손흥민답지 않게 집요했고, 또 손흥민답게 날카로웠다. 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마티외 쇼이니에르가 오른쪽 측면을 완전히 허물었다. 쇼이니에르의 낮고 빠른 컷백이 문전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수비 사이로 파고든 뒤 몸을 던지며 왼발로 밀어 넣었다. 골키퍼가 비운 골문이었다. 넘어지면서 마무리한 슈팅은 그대로 골문 오른쪽 아래를 갈랐다.

골이 터지자 BMO 스타디움도 함께 폭발했다. 손흥민은 두 팔을 벌린 채 포효했고, 동료들이 몰려와 그를 감쌌다. 길었던 답답함, 쌓였던 부담이 한순간에 터져 나오는 듯한 장면이었다.

LAFC는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4분에는 드니 부앙가가 쇼이니에르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케빈 미에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크루스 아술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가브리엘 페르난데스가 전반 3분과 9분 연달아 헤더를 시도했지만, 위고 요리스가 모두 막아냈다.

균형을 깬 뒤 흐름은 완전히 LAFC 쪽으로 넘어왔다. 그리고 손흥민의 골을 도운 쇼이니에르가 다시 한 번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39분, LAFC가 빠른 역습으로 크루스 아술 수비를 무너뜨렸다. 쇼이니에르가 오른쪽에서 직접 공을 몰고 올라갔고, 반대편으로 침투하던 다비드 마르티네스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마르티네스는 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공은 골문 중앙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은 2-0. 손흥민이 침묵을 깼고, LAFC는 4강으로 향하는 첫 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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